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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1년…시장 선도할 차세대 스타트업은?

이도영 기자
입력 2019.11.26 16:04 수정 2019.11.26 16:22

‘두브레인’, ‘스무디’ 등 지원받은 20개 스타트업 성과 발표

37대 1 경쟁을 뚫고 선발된 18개 업체 공개…1년간 지원

‘두브레인’, ‘스무디’ 등 지원받은 20개 스타트업 성과 발표
37대 1 경쟁을 뚫고 선발된 18개 업체 공개…1년간 지원


26일 서울 서초구 삼성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에서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삼성전자 26일 서울 서초구 삼성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에서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가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 1년간 지원할 차세대 스타트업 18개 업체를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26일 서울 서초구 ‘삼성 서울연구개발(R&D)캠퍼스’에서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를 개최해 지난 8월부터 진행된 C랩 아웃사이드 공모전에서 최종 선발된 18개 신규 스타트업을 공개했다.

37대 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된 18개 스타트업은 인공지능(AI)·라이프스타일·가상현실(VR)/증강현실(AR)·헬스케어·영상기술 등 사업 분야가 다양하다.

먼저 AI 기반 스타트업으로는 개인정보 및 저작권 보호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딥핑소스’ ▲인터넷 영상을 통해 메이크업 노하우 큐레이션 서비스 ‘작당모의’ ▲카메라를 활용한 실내 지도 제작하는 ‘다비오’ ▲스포츠 활동 부상 예측 및 예방을 위한 코칭 서비스 ‘QMIT’ 등이다.

라이프스타일 관련 스타트업은 ▲K-Pop 댄스 1:1 온라인 트레이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운터컬처컴퍼니’ ▲반려견 동물 등록 모바일 대행 서비스 ‘코스모스이펙트’ ▲효과적인 대학 수업을 위한 학습관리 솔루션을 개발한 ‘클라썸’ ▲국내 최초 차(한방) 캡슐 및 커피, 차 동시 추출 머신 ‘메디프레소’ 등이다.

이밖에도 ▲자연어처리 기반으로 방대한 지문을 읽고 질문에 답하는 기계독해 플랫폼을 만든 ‘포티투마루’ ▲스마트폰 키보드를 캐릭터나 연예인으로 꾸밀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비트바이트’ ▲게임의 다양한 동기부여 방법을 적용한 언어학습 플랫폼 ‘캐치잇플레이’ ▲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등록,판매하는 디지털 아트 갤러리 플랫폼 ‘노다멘’ ▲텍스트를 미디어 컨텐츠로 제작해 주는 자동화 솔루션 ‘웨인힐스벤처스’ 등이 1년간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는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선발돼 1년간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 지원을 받은 20개 스타트업들이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스파크랩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등 투자자 60명 앞에서 제품과 서비스도 소개했다.

AI 기반 유아 인지발달 솔루션을 개발하는 ‘두브레인’은 삼성전자에서 지원금 1억원을 받아 AI 개발 인력과 발달장애 치료 전문가 등 인력을 추가로 채용하며 콘텐츠를 강화했다.

또 지난 6월 캄보디아에서 삼성전자 임직원들과 현지 아동 300여명에게 태블릿PC로 인지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시범 교육도 진행했다.

영상·음성·문자 채팅을 동시에 지원하는 다자간 영상통화 서비스 ‘스무디’는 삼성전자에서 AR 이모지 기술을 지원받아 애플리케이션(앱)에 도입했다.

이밖에도 ▲암호화폐 결제 지갑 서비스 ‘코인덕’ ▲모바일 사진 촬영을 이용한 시력측정 및 안질환 검안 서비스 ‘픽셀 디스플레이’ ▲스포츠 이어폰을 통해 본인의 운동 자세와 부상 위험성에 대한 실시간 음성 코칭과 분석을 제공하는 ‘비플렉스’ 등이 지난 1년간의 성과를 소개했다.

한편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지난 7년간 운영한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C랩’의 노하우를 사외로 확대해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실시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대표이사 겸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사장은 이날 행사 축하 영상에서 “스타트업의 장점을 잘 살린다면 소비자에게 보일 새로운 솔루션을 빠르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C랩 아웃사이드에 선발된 회사들은 삼성 서울R&D캠퍼스에 마련된 전용 공간에 1년간 무상 입주하고 팀당 1년간 최대 1억원의 사업 지원금을 받는다. 삼성전자와의 사업 협력 방안도 모색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C랩 아웃사이드가 혁신적인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우수 스타트업들에게는 세계적인 IT 전시회 참가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5년간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외부 스타트업 300개 육성과 사내 임직원 스타트업 과제(C랩 인사이드) 200개 지원 등 총 500개의 사내외 스타트업 과제를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도영 기자 (ld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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