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 은행권 대출 연체율 0.44%…전월 대비 0.06%p 개선
입력 2019.11.25 12:00
수정 2019.11.25 14:43
금감원 "연체채권 정리규모, 신규연체 발생액 상회해 잔액 감소"
중기-개인사업자 연체율 개선세 '뚜렷'-신용대출 등 연체도 하락세
금감원 "연체채권 정리규모, 신규연체 발생액 상회해 잔액 감소"
중기-개인사업자 연체율 개선세 '뚜렷'-신용대출 등 연체도 하락세
9월 말 국내 은행권 대출 연체율이 전월 대비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9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에 따르면 1개월 이상 원금과 이자가 연체된 비율은 전월 말 대비 0.06%p 하락한 0.44%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p 낮아진 것이다. 이는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신규연체 발생액을 상회해 연체채권 잔액이 1조원 가량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차주 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0.57%로 전월말보다 0.08%p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0.22%p 낮아진 수치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의 경우 0.64%로 한 달 전보다 0.03%p 하락했고 중소기업대출은 0.56%로 전월 말보다 0.09%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 역시 전월말보다 0.06%p 개선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9%로 한 달 전보다 0.04%p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는 1년 같은 기간보다는 0.03%p 상승한 수치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1% 수준으로 전월 말보다 0.01%p 하락했고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연체율의 경우 한 달 만에 0.1%p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