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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시장 중심 구조조정 대비해야…기업구조혁신펀드 2배 확대"

배근미 기자
입력 2019.11.18 15:40
수정 2019.11.18 16:06

18일 캠코 DIP금융 양해각서 체결식 참석해 '구조조정 준비' 중요성 강조

"국내 경제 어려움 장기화될 수 있어…DIP전용펀드 조성·혁신펀드 확대"

18일 캠코 DIP금융 양해각서 체결식 참석해 '구조조정 준비' 중요성 강조
"국내 경제 어려움 장기화될 수 있어…DIP전용펀드 조성·혁신펀드 확대"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8일"구조조정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시장 플레이어들을 중심으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시장중심의 구조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8일"구조조정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시장 플레이어들을 중심으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시장중심의 구조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에서 DIP금융의 본격적 공급을 위한 관계기관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해 "우리 산업과 기업이 겪는 파고는 생각보다 깊고 그 여파도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은 위원장은 시장중심의 구조조정과 관련해 ▲DIP(Debtor in Possession) 금융 지원 시스템 구축 ▲기업구조혁신펀드 확대운용 ▲기업구조조정 제도 점검 TF 등의 계획을 소개했다. DIP(Debtor In Possession)란 회생절차기업의 기존경영인을 유지하는 제도로, 통상 회생절차 기업에 대해 운전자금 등 신규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은 위원장은 캠코기업지원금융과 관련해 "규모가 작아 시장에서 자발적인 지원이 어려운 중소기업 등에 대해 자금을 직접 공급하도록 해 나갈 것"이라면서 "나아가, 규모가 큰 기업에 대해서는 민간의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DIP금융 전용펀드’를 조속히 조성하여, 경쟁력 있는 기업을 선별하여 적시에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구조혁신펀드를 현행 1조원에서 내년 2조원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국회에서 정부예산도 지원될 수 있도록 심의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은 위원장은 "구조조정 시장에 적기에 투입될 수 있는 구원 투수를 사전에 충분히 확보해 두는 것과 유사하다 할 것"이라며 "우리 주력산업의 체질개선을 이뤄내기 위해 민간 시장이 경쟁력을 지닌 기업을 선별하고 집중하여 지원할 수 있도록 기업구조혁신펀드가 조타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 구조조정제도 점검 TF를 제도 개선도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은 위원장은 "기업 구조조정제도 점검 TF에서는 해외의 자본시장 중심 구조조정 제도와 사례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심도깊게 논의하고 있다"면서 "시장과 기업에서 원하는 바를 잘 수렴하여 기업구조조정 제도 전반에 대해 의미있는 개선방안을 도출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어 "자본시장 중심의 기업 구조조정은 사전 예방적 구조조정으로 은행 중심의 사후적 구조조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꼭 필요한 제도"라면서 "앞으로 기업, 투자자, 정책금융기관 등 모든 이해관계자간 적극적인 협업과 경쟁으로 구조조정 시장이 모든 이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선순환적인 시장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MOU 체결에 따라 캠코는 300억원 규모의 자금공급을 하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경영컨설팅 및 100억원 규모의 자금공급에 나선다. 서울보증은 이행보증을 제공하고 은행권은 담보권 실행을 유보한다. 회생법원은 회생절차 진행에 협조하기로 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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