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北선원 송환, 정부가 거짓말 해…이제 진실 밝혀야"
입력 2019.11.14 09:56
수정 2019.11.14 09:57
"탈북주민 비인도적 강제 북송하고 거짓말
국민 속이며 반인도적 행위 저지른 것
한 점의 의혹도 없이 진실 밝혀야"
"비인도적 강제 북송하고 거짓말
국민 속이며 반인도적 행위 저지른 것
한 점의 의혹도 없이 진실 밝혀야"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4일 논란이 되고 있는 북한 선원 송환 사건을 두고 문재인 정부와 김연철 통일부장관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진실을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늘 거짓말을 하는 문재인 정부가 탈북주민을 비인도적으로 강제 북송하고 본인들 의사에 따른 것이라는 거짓말을 해 충격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원내대표는 "김 장관이 지난 7일 북한으로 추방당한 두 사람이 정부 심문 과정에서 북한으로 돌아가겠다는 진술을 해 돌려보냈다고 주장했으나 본인이 장관으로 있는 당국자의 증언으로 새빨간 거짓말임이 확인됐다"며 "당국자는 탈북 주민들이 정부 심문 과정에서 귀순의향서를 작성하고 귀순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고 증언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오 원내대표는 "김 장관이 위증을 한 것"이라며 "북한이탈주민보호법은 살인 등 중대 범죄자라도 심의를 거쳐 보호 여부를 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부와 김 장관이 법률조항을 정면으로 위반하고 국민 속이며 반인도적 행위를 저지른 것"이라고 비난했다.
오 원내대표는 김 장관을 향해 "한 점의 의혹도 없이 진실을 밝히길 바란다"라며 "귀순 의사를 밝힌 주민을 누가 언제 어떤 경로로 북으로 돌려보냈는지 밝혀야 한다. 화를 키우지 말고 진실을 밝혀줄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