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월드컵도 대박? 8강서 한일전 성사 가능성
입력 2019.11.06 13:08
수정 2019.11.06 13:09
앙골라 제압하고 10년 만에 8강행
멕시코-일본 승자와 8강서 격돌
2012 런던 올림픽 3·4위전, 2019 U-20 월드컵 16강전에 이어 U-17 월드컵에서도 또 한 번의 한일전이 성사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U-17 축구대표팀은 브라질 고이아니아의 올림피쿠 경기장에서 열린 앙골라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16강전에서 전반 32분에 터진 최민서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키며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2009년 대회 이후 10년 만에 통산 세 번째 U-17 월드컵 8강 진출의 쾌거를 달성했다. 이제 1승만 더하면 해당 연령대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4강이라는 새로운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김정수호의 8강 상대는 숙적 일본이 유력하다.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일본은 3위를 차지하며 와일드카드로 올라 온 멕시코와 16강전을 앞두고 있는데, 객관적인 전력상 승리가 유력해 보인다.
지난 U-20 월드컵에 이어 또 한 번의 한일전이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
일본은 조별리그서 유럽의 강호 네덜란드를 제압하는 등 2승 1무로 16강에 진출하는 등 전력이 막강하다.
먼저 경기를 치른 한국이 일본 혹은 멕시코보다 하루 더 휴식을 취하고 오는 11일 펼쳐질 8강에 나설 수 있는 이점도 있다.
여기에 한일전이라는 특수한 상황도 선수들의 집중력과 정신력을 끌어올려줄 것으로 보여 팽팽한 승부가 예상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