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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조용한 모친 장례'…"마음만 받겠다"

이충재 기자
입력 2019.10.30 19:24
수정 2019.10.30 19:25

與‧靑 인사들은 조문 못해…조문‧조화 정중히 사양

깊은 생각에 잠긴 모습 등 靑 일부 빈소사진 공개

與‧靑 인사들은 조문 못해…조문‧조화 정중히 사양
깊은 생각에 잠긴 모습 등 靑 일부 빈소사진 공개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부산 남천성당에 마련된 어머니 빈소에서 손자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부산 남천성당에 마련된 어머니 빈소에서 손자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부산 남천성당에서 모친 강한옥 여사의 빈소를 찾아온 7대 종단 지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고(故) 강한옥 여사의 장례는 고인의 뜻에 따라 가족들과 조용하게 치러지고 있다. 문 대통령은 30일 빈소가 마련된 부산 남천성당에서 영정 앞을 지켰다.

가족과 친지 외에는 원칙적으로 조문을 받지 않기로 하면서 빈소를 찾은 여권 주요인사들은 발길을 돌려야 했다.

다만 야당 대표들의 경우 조문을 받기도 했다. 먼 길을 찾아온 야당 대표들을 차마 돌려보내진 못한 모습이다.

이날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정동영 민주평화당, 손학규 바른미래당,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빈소에 머무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에는 문 대통령이 영정 앞에서 깊은 생각에 잠긴 장면과 빈소를 찾은 7대 종단 지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등이 담겼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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