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수익형 부동산, 청약성공 이어 조기 계약마감
입력 2019.10.28 10:55
수정 2019.10.28 11:01
인근 부동산 가치에도 긍정적…매매가 및 소재지 개별지가 오름세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에서 처음 분양에 나서는 수익형 부동산이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에 처음 들어서는 수익형 부동산은 앞서 공급된 아파트 주거 인프라 구축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대기수요가 적지 않아 분양시장에서 블루칩으로 간주되는 경우가 많다.
지역 첫 수익형 부동산의 경우 분양성적도 양호한 편이다. 지난 2017년 여수시 웅천지구에 첫 공급된 생활형 숙박시설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는 평균 경쟁률 80.3대 1을 기록하며 345실을 조기 완판했다. 같은 해 분양에 나선 ‘다산신도시 블루웨일’ 역시 다산신도시 내 첫번째 지식산업센터로 공급에 나서 한 달만에 계약이 마무리됐다.
지역 첫 수익형 부동산이라는 상징성을 바탕으로 인근 부동산 가치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평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010년 광교신도시에서 처음 분양에 나선 오피스텔 ‘광교 서희스타힐스’ 전용 29.85㎡ 타입은 2014년 6월 8200만원에서 2019년 8월 1억4000만원으로 5800만원(70.7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첫 분양된 수익형 부동산은 지가에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송도국제도시 첫 지식산업센터로 분양된 ‘송도 스마트밸리’ 소재지의 개별공시지가는 2012년 ㎡당 97만9000원에서 이듬해 107만원으로 9.29%(9만1000원) 올랐다. 같은 기간 전국 개별공시지가 3.41%, 인천광역시 개별공시지가 2.19% 각각 증가하는 데 그친 것과 대조된다.
특히 지역 첫 수익형 부동산 분양상품은 아무때나 공급되지 않기 때문에 희소가치가 높아 투자를 계획 중이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세종시 4-2생활권에서는 대명건설이 공급하는 세종시 최초의 지식산업센터 ‘세종 대명벨리온’이 다음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3층~지상 12층, 2개동, 총 539실 규모로 조성되며 용도별로는 지식산업센터와 판매 및 근린생활시설 등이다. ‘세종 대명벨리온’이 들어서는 ‘세종테크밸리’는 바이오∙환경∙정보업 등 첨단 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조성되는 산업단지다. 향후 캠퍼스 타운∙벤처파크∙리서치 파크와 다수 시설 도입이 예정돼 있어 풍부한 임차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김포시 구래동 6871-7번지외 2필지에 짓는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의 ‘한강신도시 디원시티’를 분양 중이다. 한강신도시 최초의 지식산업센터로, 인근에 김포양촌일반산업단지와 김포학운 일반산업단지 등을 포함한 김포 골드밸리가 위치해 있다. 용도별로는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 기숙사, 창고 등이다.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지금지구에서는 지구 내 첫번째 지식산업센터인 ‘DIMC 테라타워’가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로 조성되며 문화 및 집회시설, 기숙사, 판매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차량 15분 거리에 진관산업단지가 위치해 있고, 남양주시청 제2청사도 차량으로 7분이면 오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