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갤럭시 폴드 경이롭다"
입력 2019.10.25 20:06
수정 2019.10.25 21:28
페북에 "기술 발달 경이롭다" 평가...규제 개혁 아쉬움 토로도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사진)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를 사용한 뒤 "경이롭다"고 밝혔다.
25일 박 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갤럭시 폴드를 들고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박 회장은 "화면이 시원해서 좋다"며 "어떻게 접혔다 펴져도 저렇게 사진이 보이는지 경이롭다"고 했다.
박 회장은 갤럭시 폴드를 접한 뒤 느낀 놀라움을 애플의 아이폰이 처음 출시됐을 때와 갤럭시가 뒤이어 나왔을 때에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기술의 발달을 지켜보면 참으로 경이롭다"며 "아이폰이 처음 나왔을 때와 갤럭시가 바로 따라 나왔을 때 그리고 오늘!"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박 회장은 각종 규제가 기술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놀랄 일이 이렇게 줄줄이 이어지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는데, 안 변하는 건 왜 그리 안 변하고 뒤처져 바짓가랑이 붙들고 매달리며 힘들게 하는 건지…"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일명 'P2P 금융법' 제정 등 신산업 관련 규제 신설과 완화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왔던 박 회장이 지지부진한 규제개혁 속도에 대한 아쉬움을 에둘러 표현했다는 해석이다.
박 회장은 지난 8월 20대 국회 들어 14번째로 국회를 찾은 뒤 P2P금융법이 정무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하자 페이스북에 "'만세'를 외쳤다"며 기쁨을 표현하기도 했다. P2P금융법은 지난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 심사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1일부터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전국 삼성 디지털 프라자, 모바일 스토어, 이동통신사 매장 등에서 갤럭시 폴드 일반 판매를 시작했다. 코스모스 블랙, 스페이스 실버 2가지 색상으로 이동통신사 모델과 자급제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239만8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