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FA 시장서 박한 평가…이유는 부상 이력
입력 2019.10.25 10:51
수정 2019.10.25 10:52
적은 삼진과 오랜 부상 지적
올 시즌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전체 1위에 오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에 대한 평가가 생각보다 박하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5일(한국시각) 미국프로야구 FA 상위 50명을 정했는데 류현진은 10위에 뽑혔다.
나쁘지 않은 순위이긴 하나 약점이 뚜렷하게 지적됐다. 우려했던 대로 부상이력이다.
SI는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몇 명의 지지를 받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자금 동원력이 있는 구단이 관심을 보일만 한 '최고 등급 FA'는 아니다”라고 평가 절하했다.
이어 “류현진은 상위 투수보다 나이가 많고, 삼진이 적다. 또한 오랜 시간 부상에 시달렸다”고 평가했다.
이적할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시카고 컵스를 꼽았다.
한편, SI가 류현진보다 높게 평가한 FA 선발 투수는 총 4명이다.
게릿 콜(휴스턴 애스트로스)이 전체 1위에 올랐고,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 3위), 잭 휠러(뉴욕 메츠, 4위),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7위)가 류현진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