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2020년 말박물관 초대전 공모…지역예술공동체 우선 선발
입력 2019.10.25 09:34
수정 2019.10.25 09:36
말 소재 작가들의 등용문…해마다 지원 작가 꾸준히 증가
말 소재 작가들의 등용문…해마다 지원 작가 꾸준히 증가
한국마사회 말박물관이 말 문화 보급과 예술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2020년 초대작가를 10월 30일부터 공모한다.
말과 관련된 소재의 미술작품(평면, 입체 모두 가능)을 제작하는 참신한 작가들을 발굴, 소개하는 이번 공모에는 개인이나 단체 모두가 지원 가능하며 특히 지역 공방과 사회적협동조합 등 소규모 예술 공동체를 우대한다는 조항이 눈에 띈다.
말박물관은 2009년부터 해마다 약 5명의 초대작가를 선정해 기획전시실에서 초대전을 개최하고 있다. 타 갤러리에 비해 6주 이상의 여유 있는 기간 동안 대관비 없이 무료로 전시를 열 수 있고 보도자료·기업 홈페이지·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작품을 홍보할 수 있어 작가들에게는 일석이조의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김낙순 마사회 회장은 “기업 메세나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말박물관 초대작가전에 많은 작가들의 지원과 국민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그동안 지원 작가들의 작품세계에 말이 지닌 다양한 느낌과 서정적 아름다움을 담고 있었다. 관람객들에게는 더 풍부한 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초대전의 의미를 전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작가는 12월 20일까지 마사회 홈페이지와 말박물관 블로그 공지사항에서 전시계획안 양식을 다운 받은 후 전시 주제와 말 관련 소재의 작품 10점을 첨부해 이메일(curator@kra.co.kr)로 접수하면 된다.
이후 심사를 거쳐 총 다섯 팀 또는 개인을 선정하고 2020년 6~8주간 전시장 대여와 도슨트 설명, 리플렛 제작 등을 지원하게 된다. 작품 운송 등에 필요한 50만원의 지원비도 별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