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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6+α’ 올 시즌도 잉글랜드 클럽 초강세?

김윤일 기자
입력 2019.10.25 08:04
수정 2019.10.25 08:05

토트넘과 리버풀, 초반 부진 딛고 본 궤도

유로파리그에서는 3개팀 선두권 오르며 순항

토트넘은 초반 부진을 딛고 제 궤도에 오른 상태다. ⓒ 뉴시스

유럽클럽대항전에 뛰어든 잉글랜드 7개팀이 순항을 이어가며 상위 라운드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23일부터 25일(이하 한국시간)까지 UEFA 챔피언스리그 및 유로파리그의 조별리그 3라운드가 완료된 가운데 잉글랜드 소속 7개팀이 모두 승전보를 전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서 만났던 리버풀과 토트넘, 그리고 리그 우승팀인 맨체스터 시티와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첼시가 참전 중이다.

여기에 유로파리그에서는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맨시티(FA컵, 리그컵 우승)의 양도로 티켓을 손에 넣은 지난 시즌 리그 7위 울버햄튼이 참가하고 있다.

3전 전승 휘파람을 불고 있는 아스날. ⓒ 뉴시스

현재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르며 반환점을 돈 가운데 이들의 행보는 큰 어려움 없이 토너먼트를 향해 순항 중이다.

먼저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맨시티가 3전 전승을 내달리며 최소 조 3위(유로파리그 32강)를 확보했다. 토트넘과 리버풀, 첼시는 조별리그 초반 부진했으나 다시 궤도에 오르면서 16강행 티켓 마지노선인 2위 이내에 진입했다.

유로파리그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잉글랜드 팀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아스날이 3전 전승을 기록 중인 가운데 맨유와 울버햄튼도 승점을 추가하며 어렵지 않게 32강 토너먼트에 오를 전망이다.

유럽클럽대항전에 참가한 잉글랜드 7개팀들의 조별리그 성적. ⓒ 데일리안 스포츠

최근 유럽클럽대항전은 그야말로 잉글랜드 팀들의 잔치라 할 수 있다.

2017-18시즌에는 ‘빅6’ 팀들 중 무려 5개팀이 챔피언스리그 16강 토너먼트에 오른데 이어 지난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결승이 잉글랜드 팀들의 잔치로 전개됐다. 현재 2개 대회로 진행 중인 유럽클럽대항전에서 같은 리그 소속 팀들의 동시 결승 진출은 지난 시즌이 역대 최초였다.

강팀들이 진출하는 토너먼트는 조별리그와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된다. 특히 어떤 상대를 만나는가가 가장 중요한데, 2017-18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대진운이 따르지 않으며 16강서 무려 3개팀이 탈락한 바 있다.

물론 조별리그 일정이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 절반의 일정을 소화했으나 갑작스런 부진이 찾아올 경우 덜미를 잡혀 탈락할 가능성 또한 존재하기 때문이다. 부흥기를 맞은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이번 시즌 유럽클럽대항전에서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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