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안재현과 이혼 너무 억울…씩씩하게 살 것"
입력 2019.10.23 11:46
수정 2019.10.24 08:40
배우 구혜선이 안재현과 이혼 심경을 고백했다.
23일 패션지 우먼센스 측은 구혜선의 화보 사진과 함께 그와 나눈 인터뷰 일부를 공개했다. 구혜선은 안재현과 불화가 알려진 이후 심경을 털어놨다.
구혜선은 "어느 날 안재현이 (내게) 설렘이 없어졌다고 했다"며 "그 후 이혼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안재현이 연기 연습을 위해 오피스텔을 얻어 집을 나간 후 연락이 잘 닿지 않았다"며 "어느새 오피스텔은 별거를 위한 공간으로 변해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3년간의 결혼 생활을 회상한 구혜선은 "크게 다툰 적이 없었다"며 "나로선 너무나 억울한 이혼"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안재현에게) 전화를 걸어도, 문자 메시지를 보내도 답이 없다"며 "최근 내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 '집에 겨울옷을 가지러 가겠다'는 문자메시지가 마지막 연락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제 그를 사랑하지 않는다. 그가 날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일을 통해 사랑이 아닌 나를 믿어야 한다는 걸 배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복귀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구혜선은 "이혼을 상처로 남겨두고 싶지 않다"며 "내 인생에서 일어난 일 중 하나로 여기며 씩씩하게 살 것"이라고 전했다.
2015년 KBS 2TV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남녀 주인공으로 인연을 맺은 둘은 이듬해 5월 결혼했다. 하지만 최근 구혜선이 SNS를 통해 불화를 겪고 있음을 밝혔다. 이후 구혜선은 SNS를 통해 안재현과 불화에 관련한 글을 연이어 올렸고, 결국 안재현은 구혜선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