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성소수자 차별 안 돼…동성혼은 국민적 합의가 우선"
입력 2019.10.21 16:49
수정 2019.10.21 16:50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7대 종단 지도자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성소수자들의 인권의 문제에 있어서는 사회적으로 박해나 차별을 받아선 안될 것"이라며 "동성혼에 대해서는 국민적 합의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성소수자 인권법 등에 대한 문제 제기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희중 대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을 빌어 "‘저희도 성소수자를 인정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들의 인권은 존중되어야 되고 차별해서는 안된다’라고 교황님이 말씀하신 바가 있다"라고 했다.
고 대변인은 "성소수자의 인권을 존중하는 것이지, 성소수자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다. 이걸 구별해서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