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美대사관저 기습시위’ 대학생 7명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19.10.20 14:30
수정 2019.10.20 14:28
주한 미국 대사관저에서 기습시위를 벌인 대학생 진보단체 회원 7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20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 7명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검찰이 법원에 청구했다.
대진연 회원들은 18일 오후 2시 50분께 사다리를 이용해 서울 중구 덕수궁 옆 주한 미국 대사관저 담을 넘어 마당에 진입해 방위비 분담금 인상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대사관저에 무단 침입한 17명과 침입을 시도한 2명을 각각 건조물침입과 건조물 침입 미수 혐의로 체포해 연행했다.
이후 경찰은 총 19명 중에서 10명을 전날 오후 10시 전후로 석방하고, 남은 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이 가운데 2명의 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