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여객기 인천공항서 엔진 화재···인명피해 없어
입력 2019.10.18 17:39
수정 2019.10.18 17:39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인천공항에서 운항을 준비하던 중 엔진에 불이 붙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0분쯤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LA로 향할 예정이었던 OZ202편(A380) 여객기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출발 전 해당 항공기에서 엔진 결함이 발생했고 엔진 정비 후 테스트 과정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를 받고 소방대원 32명과 장비 16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승객 탑승 전이라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LA로 가려던 승객 400여명이 출발 시각이 지연되는 불편을 겪었다. 아시아나항공은 동일한 기종으로 변경한 후 오후 7시쯤 출발할 예정이다.
아시아나 측과 소방당국은 출발 전 기체 점검 과정에서 엔진 결함을 발견, 엔진 교체 작업 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아시아나 측은 동일 기종(A380) 항공편을 교체해 출발할 예정으로, 화재 원인 등을 향후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