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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KOTRA, 중동 최초 ‘두바이 한류박람회’ 개최

배군득 기자
입력 2019.10.17 11:00
수정 2019.10.17 09:55

중동 소비자를 위한 체험형·맞춤 품목 전시회로 구성

중동 소비자를 위한 체험형·맞춤 품목 전시회로 구성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문화체육관광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과 함께 17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UAE 두바이 월드트레이드 센터에서 ‘2019 두바이 한류박람회(Korea Brand & Content Expo, Dubai)’를 개최한다.

화장품 관련 36개사, 콘텐츠 관련 35개사, 헬스케어 관련 15개사 등 국내 132개 기업과 중동 지역 바이어 350개사가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는 한류마케팅을 통해 우리 중소·중견기업 해외 소비재‧서비스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중동은 최근 한류 열풍이 급속도로 확대되는 지역이다. 화장품·의약품 등 소비재품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중동지역의 5대 유망소비재(농수산식품, 화장품, 패션의류, 생활유아용품, 의약품) 총 수출금액(8억4000만 달러)은 수출 5위 품목(합성수지, 약 8억8800만 달러)에 이어 6위다.

산업부는 한류진출 거점이자 교역허브로 기대되는 두바이에서 박람회를 개최함으로써 한류에 대한 관심이 경제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손과 눈으로 직접 경험한 후 구입하는 경향이 있는 중동 소비자를 고려해 9개 체험형 전시관을 구성, 관람객이 K-Beauty, K-Food, K-Content 등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화장품은 사우디 여성의 운전이 가능해 지는 등 중동 여성의 사회적 활동 폭이 넓어지고 미용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색조 등 화장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향후 시장이 더욱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업체인 ㈜코리안프렌즈는 사우디아라비아 바이어 2개사와 화장품 수출 관련 150만 달러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의료서비스는 UAE·사우디 등 정부 의료관광산업 육성정책, 높은 1인당 의료지출비용, 의료서비스에 대한 정부 투자 증가 등 영향으로 중동지역 의료산업은 성장세가 높다는 관측이다.

행사에서는 이같은 수요를 반영해 5개 병원 및 10개 의료 관련 기업이 ‘헬스케어관’을 구성하고 의료관광서비스, 의료 기기, 의료용 소프트웨어 등을 홍보했다.

이밖에 이번 박람회 홍보대사 초상·앨범 등을 제품과 융합한 소비재로 구성한 한류스타 콜라보레이션관, 4면 영상으로 K팝 뮤직비디오·한국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한류콘텐츠 체험 미디어큐브, 한-UAE e스포츠 친선 교류전 등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산업부 관계자는 “건설·중장비 위주 중동 수출에서 벗어나 소비재와 서비스로 진출 품목을 다양화하기 위해 두바이에서 진행됐다”며 “체험·맞춤형 전시를 통해 우리제품 우수성이 중동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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