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부검, 국과수 "타살 혐의점 없어"
입력 2019.10.16 14:44
수정 2019.10.16 14:45
지난 14일 숨진 채 발견된 가수 겸 배우인 설리(본명 최진리·25)에 대한 부검 결과에서 범죄혐의점이 없다는 1차 결과가 나왔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16일 설리를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의로부터 이 같은 구두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과수 구두 소견, 외부 침입 흔적 등 다른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은 점, 우울증 증세를 보였다는 주변 인물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설리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설리는 14일 오후 3시21분께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의 전원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설리의 매니저는 설리가 숨지기 전날인 13일 오후 6시30분께 마지막으로 통화를 한 뒤 연락이 되지 않자 집으로 방문했다가 숨진 설리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설리가 평소의 심경을 적은 자필 메모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