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젬 한국GM 사장 "신뢰 회복해야 회사 미래 있다"
입력 2019.10.16 13:45
수정 2019.10.16 14:04
팀장 이상 리더 대상 긴급 경영현황 설명회
"목표 달성 위해 책임감 가져달라"고 당부
팀장 이상 리더 대상 긴급 경영현황 설명회
"목표 달성 위해 책임감 가져달라"고 당부
카젬 사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 부평 공장에서 팀장과 임원 등 회사 주요 간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영현황 긴급 설명회에서 "회사의 미래는 고객과 투자자 등 주요 이해 관계자들과의 성실한 약속 이행으로 신뢰를 빠르게 회복하는 데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서는 수익성 개선을 중심으로 회사 목표 달성에 전 직원의 동참과 지원이 절실하다"며 "올해 회사 목표 달성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전 직원이 한 팀으로 일해달라"고 말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10일 노조의 교섭 중단 선언 이후 처음 개최됐다.
카젬 사장은 “올해 임금교섭에서 회사의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최선의 안을 냈으나 잠정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지난 몇 개월간의 임금교섭 과정에서 많은 생산손실이 발생하는 등 회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언급했다.
이어 "현재 약속들이 계획에 따라 차질없이 이행되고 있는데다 지난 8월과 9월에 출시한 콜로라도와 트래버스 등 신차에 대한 고객의 긍정적인 반응이 계속되는 등 긍정적인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GM본사는 지난해 2대주주인 산업은행과의 경영정상화 합의 과정에서 연 50만대 생산 유지, GM 본사의 신차 2종 투입, 산은 공적자금 투입 등을 약속한 바 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져 등 앞으로 출시될 신차에 대한 차질 없는 생산과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고객에게 인도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특히 카젬 사장은 올해 다양한 도전과제를 함께 극복해 준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한 팀으로 극복해 나간다면 더욱 굳건하고 밝은 미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카젬 사장은 부평 미팅 이후 창원 사업장도 방문해 회사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