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 마감…토스·소소·파밀리아 등 3곳 '도전장'
입력 2019.10.15 19:15
수정 2019.10.15 19:25
토스뱅크 컨소시엄에 하나·SC제일은행 등 동참…자본력 강화
소소스마트·파밀리아뱅크도 신청서 제출…연내 예비인가 발표
토스뱅크 컨소시엄에 하나·SC제일은행 등 동참…자본력 강화
소소스마트·파밀리아뱅크도 신청서 제출…연내 예비인가 발표

지난 상반기 후보군 전원 탈락으로 한 차례 무산된 바 있는 제3인터넷전문은행의 두번째 예비인가 신청 마감 결과 토스뱅크 컨소시엄 등 총 3곳이 도전장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0일부터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서 접수를 진행한 결과 마감 시한까지 총 3개 신청인이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지난 5월 예비인가에서 탈락한 지 5개월 만에 재도전에 나선 토스뱅크 컨소시엄에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 KEB하나은행, 한화투자증권, 중소기업중앙회, 이랜드월드, SC제일은행, 웰컴저축은행, 한국전자인증, 알토스벤처스, 굿워터캐피탈, 리빗캐피탈 총 11개 주주사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 상반기와 달리 하나은행과 SC제일은행이 합세하며 자본력을 한층 강화했다.
그동안 일찌감치 도전 의사를 밝혔던 소소스마트뱅크 역시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해당 컨소시엄에는 지역별 소상공인연합회와 전국패션소상공인연합회 등 소액주주들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농·축산인이 주축이 된 파밀리아스마트뱅크의 경우 5명의 설립발기인(임○○, 조○○, 이○○, 손○○, 안○○)을 중심으로 현재 주주구성을 협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제3인터넷전문은행의 예비인가 신청내용은 금융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될 예정이며, 인가 관련 이해관계자 등으로서 신청내용에 대하여 의견이 있는 경우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은행법령·인터넷전문은행법령상 요건과 주주구성·사업계획의 혁신성·포용성·안정성 등을 평가한 뒤 오는 12월까지 예비인가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평가는 외부평가위원회를 포함한 금감원 심사를 거친 뒤 금융위가 예비인가 여부를 최종 의결하게 된다. 금융위는 최대 2곳의 인터넷은행을 인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예비인가를 통과한 후보군은 인적·물적요건 등을 갖춰 본인가를 신청하면 금융당국이 신청 후 1개월 내에 본인가 심사가 이뤄진다. 이후 본인가 통과 후에는 6개월 내에 정식 영업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