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퇴 후폭풍] 오신환 "환영…文대통령 대국민 사과해야"
입력 2019.10.14 14:19
수정 2019.10.14 18:42
"처음부터 장관직 고사했으면 갈등·분열 없었을 것
文대통령, 대국민 사과하고 청와대 참모들 경질해야"
"처음부터 장관직 고사했으면 갈등·분열 없었을 것
文대통령, 대국민 사과하고 청와대 참모들 경질해야"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4일 조국 법무장관의 전격 사퇴 발표를 두고 환영의 뜻을 표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조 장관의 사퇴 발표 직후 입장문을 내고 “만사지탄이지만 국민을 위해, 검찰개혁을 위해, 자기 자신을 위해 다행스러운 선택이다”라며 “조 장관이 처음부터 이렇게 판단하고 장관직을 고사했다면 국민적인 갈등과 분열도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원내대표는 “본인은 물론 일가족 전체가 의혹의 대상이 되어 검찰 수사를 받고 줄줄이 기소를 당하고 있는 사람을 법무장관에 임명해서 오늘 날 이 사태를 만든 책임은 전적으로 문 대통령에게 있다”며 “문 대통령은 즉각 대국민 사과를 하고 강경론으로 일관하며 국민 분열을 부추긴 청와대 참모들을 경질하는 국정쇄신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원내대표는 조 장관의 사퇴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정치적 외풍에 휘둘리지 않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는 것이 검찰개혁의 가장 첫 번째 과제”라고 말했다.
아울러 오 원내대표는 “검찰은 조 장관과 그 가족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관련 의혹들에 대한 진상을 국민 앞에 낱낱이 밝혀야만 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