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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어닝시즌 본격 돌입⋯업종별 실적 기상도는?

최이레 기자
입력 2019.10.13 06:00
수정 2019.10.13 04:01

코스피 영업익 추정치 감소, 순익은 증가⋯"시장 컨센서스 높은 신뢰성 주기 어려워"

이익 모멘텀 양호한 업종 기대감↑⋯"컨센서스 상향 업종 어닝 서프라이즈 확률 높아"

코스피 영업익 추정치 감소, 순익은 증가⋯"시장 컨센서스 높은 신뢰성 주기 어려워"
이익 모멘텀 양호한 업종 기대감↑⋯"컨센서스 상향 업종 어닝 서프라이즈 확률 높아"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 발표를 시적으로 본격적인 3분기 어닝시즌의 막이 오른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미 옥석 가리기가 한창이다. 조선, 자동차, 반도체와 같은 수출주를 중심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는 반면 디스플레이, 운송, 화학 등은 고전이 예상돼 업종별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 발표를 시적으로 본격적인 3분기 어닝시즌의 막이 오른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미 옥석 가리기가 한창이다. 조선, 자동차, 반도체와 같은 수출주를 중심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는 반면 디스플레이, 운송, 화학 등은 고전이 예상돼 업종별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13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코스피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 분기 대비 0.9% 감소한 37조4000억원으로 전망되는 반면 순이익은 12.3% 증가한 25조1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안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순이익 전망치만 본다면 3분기부터 한국시장의 실적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며 "하지만 지난 두 분기 연속 시장 예상치 대비 10% 이상 하회한 실제 분기 순이익을 고려한다면, 3분기 실적회복을 바라보는 현재 시장 컨센서스에 높은 신뢰를 주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에 올해 1·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투자자들의 실적 눈높이를 충족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이익 모멘텀이 양호한 업종을 중심으로는 기대감이 쌓이고 있다. 특히, 최근 잇단 수주 소식을 전하고 있는 조선을 비롯해 자동차, 반도체 등에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김상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과거의 경험으로 보면 업종별 어닝 서프라이즈 비율(실적과 컨센서스 괴리율)은 영업이익 컨센서스의 변화로 판단할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컨센서스가 상향 조정된 업종일수록 과대평가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론 상향 조정된 업종에서 어닝 서프라이즈, 하향 조정된 업종에서 어닝 쇼크의 확률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변화율이 긍정적인 업종은 조선, 자동차, 반도체, 은행"이라며 "이익 모멘텀이 꾸준히 좋았던 업종은 자동차와 은행이고 반도체의 경우 올해 처음으로 이익 모멘텀이 플러스로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이런 관점에서 봤을 때 디스플레이, 운송, 화학, 에너지 업종은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지난 한 달간 3% 이상 둔화되면서 고전이 예상된다. 이밖에 유통 업종도 경기 둔화에 따른 소비자심리지수 하락 등으로 인해 우호적인 실적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시각이다.

안 연구원은 "운송 업종은 전반적인 해외여행 수요 부진과 일본 불매운동 여파로 항공 업종의 실적이 하향조정 됐다"며 "특히, 디스플레이 업종의 경우 시장에서 보는 적자보다 더 큰 적자를 예상하고 있는데 당초 예상보다 큰 액정표시장치(LCD)패널 가격하락을 반영해 LG디스플레이의 적자심화를 전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화학 업종의 경우 무역분쟁, 공급과잉 이중고로 주요 제품 마진이 3분기 초 대비 재차 축소된 점을 고려해 실적을 시장보다 낮게 추정했다"며 "정유 업종은 유가 하락으로 인해 한달 후행 정제마진이 스팟 정제마진 대비 축소되고,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해 실적 눈높이를 낮췄다"고 진단했다.

이밖에 "유통업종도 온라인으로의 소비자 이동이 지속되는 것과 더불어 국내 소비 경기 둔화로 소비자심리지수가 92포인트까지 하락해 이익 컨센서스의 하향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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