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나경원 "헬기 띄우고 화장실 설치 서초동 집회, 황제데모 수준"

송오미 기자
입력 2019.10.07 10:14
수정 2019.10.07 10:14

검찰 출석해 대부분 시간 조서 열람 한 정경심 향해 "도서관 드나드나"

검찰 출석해 대부분 시간 조서 열람 한 정경심 향해 "도서관 드나드나"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7일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인근에서 지난 5일 열린 '검찰개혁 촛불집회'에 대해 "관제데모를 넘어선 황제데모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3일 범보수진영이 대거 모인) 광화문 집회는 심드렁하고 축소보도 하던 공영방송이 '조국 비호 집회'는 헬기와 크레인을 동원했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광화문 집회 때는 한 개도 설치 안 해주던 이동식 화장실을 서초동엔 무려 30여개나 설치해줬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정부여당을 향해 "시민들이 찬비를 맞아가며 청와대 앞에서 진실규명을 외치지만 어차피 문재인 정권에게 이들은 국민이 아닌 것 같다"며 "더불어민주당은 헤아릴 수 없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광화문 집회를 동원 집회라고 깎아내리고, 민심의 강한 분노를 억누르기 위해 내란 선동 운운하면서 윽박지른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대놓고 검찰을 겁박하고 수사를 방해하는 이 정권, 집권 세력이야말로 내란음모와 체제 전복(을 꾀하는) 세력"이라고 맹비난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조국 법무장관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지난 5일 검찰에 출석해 대부분 시간을 조서를 열람하는데 보낸 것과 관련해선 "검찰을 도서관 드나들 듯 다닌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정경심 노트북은 오리무중이고, 차명폰 등장 등 치밀한 증거인멸 정황이 차고 넘친다. 지금도 남편과 실시간으로 말을 맞추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검찰 전체를 갖고 노는 수준의 사법 농락이 계속된다면 역대 최대 특검만이 답"이라며 "정 교수 영장 청구 등이 그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