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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조직개편 단행...임원·담당 25% 감축-OLED 전환 속도

이홍석 기자
입력 2019.10.04 16:18
수정 2019.10.04 16:41

유사부서 통합 및 단순화...경쟁력 강화 위한 체질 개선

LCD 조직 축소...전환 배치 통한 OLED 중심 가속화

유사부서 통합 및 단순화...경쟁력 강화 위한 체질 개선
LCD 조직 축소...전환 배치 통한 OLED 중심 가속화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전경.ⓒLG디스플레이
최근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한 LG디스플레이가 효율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LG디스플레이는 4일 사업의 근본적 경쟁력 강화와 효율적인 의사결정 구조로의 체질 개선을 위한 조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조직의 민첩성과 운영의 효율성을 한층 높여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의 사업 전환을 가속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우선 유사 조직을 통합하고 단순화하는 등의 ‘조직 슬림화’를 실시해 전체 임원·담당 조직의 약 25%를 감축했다. 이를 통해 조직간 시너지를 높이고 의사결정과 실행의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의 사업 구조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액정표시장치(LCD) TV 개발 조직을 통합하는 등 LCD 관련 조직을 축소했다. 이에 따른 자원은 전략 사업인 대형 OLED 및 중소형 플라스틱올레드(P-OLED) 사업 분야로 전환 배치한다.

LG디스플레이는 철저한 미래 준비 차원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조직도 재편했다. 미래 디스플레이 개발에 필요한 선행기술 및 핵심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CTO 산하를 기반기술연구소와 디스플레이 연구소 등 2개 연구소 체제로 재편해 연구개발(R&D) 기능을 강화했다.

한편 TV·모바일·IT 등 3개 사업부 체제는 현행대로 유지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신속한 의사결정 및 빠른 실행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뼈를 깎는 노력과 체질 개선을 통해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화된 제품 및 기술력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 로고.ⓒLG디스플레이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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