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英 브렉시트, 세계 경제에 부정적"
입력 2019.10.03 17:30
수정 2019.10.03 17:23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가 유럽은 물론 글로벌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2일(현지시간) 현지 방송 '스카이 TG24'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브렉시트를 우려하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브렉시트가 영국 경제뿐 아니라 유럽 경제, 나아가 세계 경제를 약화할 수 있다면서 "모든 이가 이 이슈가 끝나길 희망한다. 영국이 매듭을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브렉시트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영국이 EU를 떠나는 상황에 대비해 영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문제를 협의했다고 언급한 뒤 미국은 모든 유럽 국가와 관계 맺기를 희망한다는 뜻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