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정감사] 최기영 장관 “소재·부품·장비 자립역량 확보”
입력 2019.10.02 14:10
수정 2019.10.02 14:11
수월성 기반 ‘혁신성장’ 추진 계획 밝혀
“품목별 R&D 대책에 국가 역량 총동원”
수월성 기반 ‘혁신성장’ 추진 계획 밝혀
“품목별 R&D 대책에 국가 역량 총동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일 일본 수출규제 극복을 위해 소재·부품·장비 자립역량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기정통부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최근의 보호무역주의와 일본의 수출규제라는 엄중한 상황을 극복하고, 국민적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여전히 많은 일이 남았음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기정통부 국민의 삶의 질 제고와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한편 수월성을 기반으로 한 혁신성장을 추진하고자 한다”면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주요 정책으로 소재·부품·장비 자립역량 확보를 언급했다. 연구개발(R&D) 과정을 점검해 개선하고 8월 수립한 품목별 R&D 대책을 바탕으로 국가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는 방침이다. 공공 연구성과의 사업화 연계를 촉진하고 기업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초원천연구 강화’를 주요 정책으로 제시했다. 연구자들이 하고 싶은 연구를 안정적으로 할 수 있도록 기초연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바이오헬스 ▲지능형반도체 ▲미래자동차 ▲등 신산업 기술과 ▲우주기술 ▲원자력기술 등 국가전략기술 개발을 챙기겠다고 설명했다.
또 데이터와 네트워크,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혁신성장의 성과를 창출하는 한편 인공지능 시대 대응을 위한 국가전략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집배원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힘쓰겠다고도 했다.
최 장관은 “주요 정책의 이행력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 연구 현장과 기업을 찾아 이야기를 듣고 창의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국정감사로 부족한 점을 점검하는 동시에 과기정통부가 더 잘하기 위한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