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 전개에도…'사풀인풀', 시청률 20% 돌파
입력 2019.09.30 09:18
수정 2019.09.30 09:34
학생 자살 소재로 해 비판
주말극 인기 이을지 관심
학생 자살 소재로 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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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이 시청률 24.1%를 돌파했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사풀인풀' 3, 4회 시청률은 각각 20.2%(전국 기준), 24.1%를 기록했다.
드라마는 첫 방송부터 학생들의 자살을 그렸다. 온라인에서는 "가족이 다 보는 주말 저녁 시간에 이런 소재는 너무하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30일 방송에서는는 구준겸(진호은)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감추는 선우영애(김미숙
)와 김청아(설인아 분)의 거짓말을 깨달은 홍유라(나영희)의 모습이 방송됐다.
김청아는 엄마 선우영애의 말대로 경찰에 거짓 신고를 한 뒤 후회와 죄책감에 불안을 감추지 못했다. 선우영애의 설득대로 구준겸이 사고로 죽게 된 것이라 말했지만 친구를 구하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휩싸였다.
연락이 끊어진 아들의 행방에 불안을 감추지 못하던 홍유라는 아들의 죽음을 알고 충격에 잠겼다. 선우영애는김청아를 마주한 홍유라의 분노에 딸을 감싸며 대신 미안함을 전했다.
방송 말미에서는 홍유라가 김청아의 거짓말을 알아차렸다. 김청아와 구준겸이 만났다던 날짜는 사실 홍유라와 구준겸이 함께 여행 중이었던 사실을 깨달은 것.
김청아 역시 경찰서에 있는 증거물 속에 구준겸의 편지가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떠올리고 두려움에 떨었다.
결국 편지를 되찾기 위해 늦은 밤 경찰서를 찾아간 김청아와 선우영애는 거짓말을 깨닫고 경찰을 찾아온 홍유라와 마주했다.
선우영애는 자신의 행동이 모정이라고 하지만 많은 시청자는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하고 나서는 상황이다. 상황을 너무 꼬이게 만든 행동도 억지 설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