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수산ICT 융합지원사업 10월까지 과제 공모
입력 2019.09.24 15:18
수정 2019.09.24 15:23
지자체 대상 생산·유통·가공·소비분야…생산성 향상 및 부가가치 창출 기대
지자체 대상 생산·유통·가공·소비분야…생산성 향상 및 부가가치 창출 기대
수산업 현장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는 ‘수산ICT 융합지원사업’의 2020년도 과제공모가 2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수산ICT 융합지원사업은 수산업의 생산·유통·가공·소비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생산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지자체의 사업과제를 발굴·지원하는 사업이다.
2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공모 및 사업주체는 지자체이며, 사업 분야는 생산·유통·가공·소비 등으로 구분된다.
신청을 원하는 지자체는 사업에 함께 참여하는 지역 수산인과 과제 추진방향 등을 상호 협의한 뒤 10월 31일까지 사업계획서를 구비해 해수부 소득복지과에 공문으로 신청하면 된다.
해수부는 신청 지자체에 대한 현장실사와 평가를 실시한 뒤 최종 지원과제를 선정해 11월 중 발표할 계획이며, 사업 당 최대 3억6000만원, 총 7억2000만원의 범위 내에서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과제는 2020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추진된다.
그간 해수부는 2013년부터 수산ICT 융합지원사업을 추진, 총 25개 사업을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수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대표적인 사례로 개인별 굴박신량(굴 껍데기를 벗기는 작업)을 집계해 자동으로 급여를 계산하는 인력관리체계와 개별 생산량을 실시간으로 굴수협위판장으로 전송해 생산량을 조절, 가격하락을 예방하는 체계를 갖춘 ‘ICT 기반 굴박신장 생산관리’ 과제와 수온에 따른 사료 급이량 조절 및 도난방지 체계를 마련한 ‘정보통신기술 기반 스마트 해면가두리 양식장 관리’ 과제 등이 있다.
엄기두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수산ICT 융합지원사업이 수산현장의 생산 효율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부가가치를 창출해 수산인의 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