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文대통령, '민부론' 검토해서 경제대전환 나서라"
입력 2019.09.23 10:13
수정 2019.09.23 10:13
與 'MB·朴 재탕 수준' 혹평엔 "야당 대안 폄훼하는 데만 골몰"
與 'MB·朴 재탕 수준' 혹평엔 "야당 대안 폄훼하는 데만 골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민부론'을 검토하고, 이를 수용해서 경제대전환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과 이 정권은 더 이상 나라를 망치지 말고 경제대전환을 바라는 국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전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소득주도성장·탈(脫)원전 등 문재인 정부의 국가 주도형 정책을 폐기하겠다고 강조하면서 ▲2030년 1인당 국민소득 5만 달러 ▲가구당 연소득 1억 원 ▲중산층 비율 70%를 '3대 목표'로 제시한 '2020 경제대전환 보고서 민부론(民富論)'을 발표했다.
황 대표는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민부론에 대해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정책을 재탕한 수준"이라고 혹평한 것에 대해 "(정부·여당은) 우리가 발표한 것을 면밀하고 꼼꼼하게 살펴서 받을 게 있다면 받고, 안 되는 게 있다면 대토론을 해서 국민을 위한 결론을 내야 할 것 아니냐"며 "야당 대안을 폄훼하는 데만 골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당은 문재인 정권이 경제대전환에 나설 때까지 국민과 함께 정책투쟁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