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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리 인생작" 김상경 호언장담 '청일전자 미쓰리'

이한철 기자
입력 2019.09.25 09:10
수정 2019.09.25 09:22

'덕선이→선심이' 시대 관통하는 공감 캐릭터 귀환

"기존 오피스물과 차별화, 평범해서 더 특별하다"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 제작발표회에 김상경, 엄현경, 이혜리, 차서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tvN 새 수목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가 사람 냄새 물씬 나는 '공단 밀착 휴먼 드라마'의 탄생을 알리며 기대감을 불을 지폈다.

25일 첫 방송되는 '청일전자 미쓰리'는 위기의 중소기업 '청일전자' 직원들이 삶을 버텨내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휴먼 오피스 드라마다.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을 법한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성장기이자 '웃픈' 성장기가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공감,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세상 특별한 '멘토-멘티' 케미를 예고한 이혜리, 김상경을 비롯해 엄현경, 차서원, 김응수, 백지원, 이화룡 등 현실 연기 대가들이 극의 리얼리티와 공감대를 높이며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린다. 여기에 OCN '38사기동대', '나쁜 녀석들-악의 도시' 등에서 웃음을 녹여낸 짜임새 있는 연출로 호평받은 한동화 감독과 박정화 작가의 의기투합은 현실 공감을 자극하는 새로운 휴먼 오피스물에 대한 기대를 한층 끌어 올리고 있다.

연출을 맡은 한동화 감독은 "기존 오피스물과 달리 생소한 것들이 있다. 평범해서 더 특별한 느낌이 있을 것"이라며 차별화된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고, 박정화 작가는 "치열하고 고단한 현실 속에서 꿋꿋하게 버티며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그리고자 했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 제작발표회에 김상경, 이혜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청일전자 미쓰리'는 무엇보다 '사람'에 집중한 드라마다. 그동안 선 굵은 장르물을 선보여온 한동화 감독이 전혀 다른 결을 가진 '청일전자 미쓰리'로 돌아온 이유 역시 이 부분이다.

한동화 감독은 "사람 냄새 나는 드라마다. 청일전자 사람들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리얼하게 표현하면서도, 시청자들이 한걸음 떨어져 바라보며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사람이 희망이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는 박정화 작가는 "회사의 위기와 인생의 위기를 동시에 겪게 된 사람들이 서로 부대끼고, 이해하고, 의지하며 하루하루 버티며 살아가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드라마 속 인물들을 리얼하고 생생하게 그려갈 배우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특히 이혜리와 김상경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도 '청일전자 미쓰리'가 기다려지는 이유다.

회사와 동료들을 위해 뜨거운 진심과 열정으로 부딪히는 '초짜사장' 이선심과 부드러운 위로보다 뼈아픈 충고를 날리며 미쓰리의 성장을 견인하는 반전의 츤데레 '멘토' 유진욱, 서로에게 자극제가 되어 변화하고 성장하는 모습은 유쾌한 웃음과 가슴 따뜻한 감동, 공감까지 더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타이틀롤인 '미쓰리' 이선심 역을 맡은데 대해 "부담이 됐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혜리는 "오랜만의 드라마 출연이라 좀 더 신중하게 결정했다. 굉장한 도전이었다"면서 "주변에서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편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이 캐릭터에 대해서는 "어머니가 어렸을 때 공장에서 일하셔서 많이 놀러 갔던 기억이 있다"면서 "그래서 친근한 느낌이 들었고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 제작발표회에 김상경, 이혜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이에 대해 김상경은 "이선심 역은 이혜리가 아니라면 할 수 없는 캐릭터"라며 "이혜리가 아주 잘 맞는 옷을 입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왕이 된 남자'가 여진구의 인생 작품이 될 거라 한 적이 있는데 '청일전자 미쓰리'는 이혜리의 인생 작품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유부장' 유진욱 역을 맡은 김상경은 "나에게도 이 캐릭터는 생소했다. 전혀 경험하지 못한 것이었다"며 "그래서 더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작품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세상 특별한 '멘토-멘티' 케미를 예고한 이혜리, 김상경에 이어 청일전자의 경리팀장이자 욕망의 화신 '구지나' 역을 맡은 엄현경, 냉철한 판단력을 지닌 '박도준'으로 분한 차서원의 합류는 극에 더욱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여기에 김응수, 백지원, 이화룡 등 현실 연기의 대가들이 총출동해 '청일전자' 패밀리를 완성했다. 현실 밀착형 캐릭터들의 면면을 보다 리얼하고 생동감 있게 그려낼 연기 고수들의 활약에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가 쏠린다.

한편, '청일전자 미쓰리'는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후속으로 오는 25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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