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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앤하이드' 뮤지컬 흥행기록 다 갈아치우고 중국 진출

이한철 기자
입력 2019.09.16 09:37 수정 2019.09.16 09:37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150만 관객을 돌파했다. ⓒ 오디컴퍼니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150만 관객을 돌파했다. ⓒ 오디컴퍼니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역대 뮤지컬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우며 지난 15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해 11월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 '지킬앤하이드'는 약 7개월의 서울 공연 후 창원,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 11개 도시 투어에서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순항했다.

그리고 단 2주간 공연된 '지킬앤하이드' 서울 앙코르 공연으로 전율의 무대를 선사하며 2018-19 시즌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시즌은 평균 객석 점유율 98%, 전국투어 통산 3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시즌 중 최고의 흥행 대기록을 세웠다. 또 2004년 초연 이후 누적 공연 횟수 1410회, 총 누적 관람객 수 150만 명을 기록해 작품성과 흥행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한국 뮤지컬 역사상 유례없는 신기록을 수립했다.

1886년 초판 된 영국의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을 각색해 '지킬'과 '하이드'로 표현되는 선과 악, 인간의 이중성을 다루고 있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최고의 배우들이 꿈꾸는 단 하나의 무대로 손꼽힌다.

'지킬/하이드' 역의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 민우혁, 전동석, '루시' 역의 윤공주, 아이비, 해나, '엠마' 역의 이정화, 민경아 등 '전설의 캐스팅'으로 손꼽히는 완벽한 라인업으로 돌아와 매회 명불허전의 무대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전석 매진, 전석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특히 이번 시즌 '뉴 지킬'로 새롭게 등장한 민우혁과 전동석은 입체적인 캐릭터 해석으로 역대 '지킬'의 명성을 이어가며 새로운 흥행의 주인공으로 탄생했다.

2004년 초연 이후 15년째 변함없이 사랑받고 있는 최고의 작품인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이번 2018-19 시즌은 신춘수 프로듀서를 필두로 데이빗 스완 연출을 비롯한 국내외 최정상의 크리에이티브 팀이 합심해 지금까지 쌓아온 한국만의 노하우가 집약된 프로덕션으로 공연의 기품과 품위를 한 층 더 끌어올리며 최고의 공연을 선보였다.

한국 뮤지컬 시장에 보여준 영향력 또한 대단하다. 2004년 처음으로 논 레플리카(Non Replica) 프로덕션을 선택해 원래의 대본과 음악을 바탕으로 새로운 크리에이티브팀이 재구성한 작품을 선보여 기존의 뮤지컬과는 차별점을 두어 흥행을 이루었고, 전 세계 프로덕션 중 가장 성공한 케이스로 평가 받고 있다. 또, 스릴러 뮤지컬의 대중화, 탄탄한 작품성과 흥행성을 갖추며 작품 자체의 브랜드를 탄생시켜 매 공연마다 엄청난 파급효과로 '지킬앤하이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이제 한 발 더 나아가 중국에 진출한다. 바로 오디컴퍼니㈜ 레플리카 프로덕션이 그것.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그룹(Alibaba Group)에서 운영하는 다마이(DAMAI)의 마이라이브(Mailive)와 중국 상하이 어메이즈랜드 프로덕션 주식회사(Shanghai Amazeland Production)는 더욱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오디컴퍼니㈜와 MOU 협약을 맺었다.

오디컴퍼니㈜의 레플리카 프로덕션으로 '지킬앤하이드'를 무대에 올리며 한국 뮤지컬 산업의 발전에 매우 고무적이며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뤘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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