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5촌 조카 체포에 野 "꼬리자르기 안돼…철저히 수사"
입력 2019.09.14 15:18
수정 2019.09.14 16:01
"항간에 '꼬리자르기' 하려는 것이 아닌가 의심 제기"
"검찰이 '봐주기' 한다면 큰 역풍 맞을 것… 명명백백한 진실 드러나야"
"항간에 '꼬리자르기' 하려는 것이 아닌가 의심 제기"
"검찰이 '봐주기' 한다면 큰 역풍 맞을 것… 명명백백한 진실 드러나야"
조국 법무부장관의 5촌 조카가 14일 전격 체포된 것을 두고 야권에서는 검찰을 향해 철저한 수사에 임해줄 것을 촉구했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중요한 것은 사건의 진실이 한 점도 남김없이 세상에 드러나는 것"이라며 "검찰은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대변인은 "조국 5촌 조카가 청문회도 끝났겠다, 말맞추기도 얼추 되었겠다 하는 심산으로 들어왔을 것이라고 관측하는 시선도 많다"며 "우리가 믿고 살아온 상식과 정의의 실현을 바라는 국민을 대신해 검찰이 조국 일가와 이 정권의 권력형 게이트를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도“조 장관의 5촌 조카가 체포됨으로써 실체적인 진실이 드러나기를 바란다”고 환영의 뜻을 표하는 동시에 “항간에 5촌 조카 선에서 꼬리자르기를 하려는 것이 아닌가 의심이 제기되고 있다. 혹여라도 ‘봐주기’를 통해 검찰이 꼬리자르기에 협조한다면 큰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대변인은 “조 장관의 5촌 조카는 조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 의혹을 밝힐 핵심인물”이라며 “이 5촌 조카는 사건이 불거지자 주변인들과 ‘말맞추기’를 하고 청문회 위증을 교사하기도 했으며, 특히 그대로 밝혀질 경우 ‘조국 후보자 낙마’를 기정사실화 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대변인은 “검찰은 조 장관의 연결 고리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발휘해야 한다”며 “명명백백한 진실을 드러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