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PGA 신인왕 임성재, 홀인원 축포
입력 2019.09.14 08:28
수정 2019.09.14 08:29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처음으로 미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상을 손에 넣은 임성재(21)가 시즌 개막전 첫날 홀인원으로 자축했다.
임성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설퍼스프링스의 올드화이트 TPC에서 열린 ‘2019-20시즌 PGA 투어’ 개막전 밀리터리 트리뷰트 대회서 홀인원 하나 포함,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기록, 1라운드 공동 17위에 올랐다.
앞서 임성재는 전날 발표된 2018-19시즌 PGA 투어 신인상 투표에서 1위를 차지, 1990년 상이 만들어진 이후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기쁨은 경기력으로 나타났다. 임성재는 15번 홀(파3)에서 때린 티샷이 홀 바로 앞으로 향했고 그대로 빨려 들어가는 홀인원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케빈 나(미국)는 6언더파 64타로 2타 차 공동 2위에 올라 2년 연속 우승의 가능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