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도 광화문으로…文대통령 결단 촉구 촛불집회 예고
입력 2019.09.10 11:31
수정 2019.09.10 11:32
"조국 임명은 국민과의 전쟁 선포"
"민심 분노로 변해 걷잡을 수 없이 타오를 것"
"조국 임명은 국민과의 전쟁 선포"
"민심 분노로 변해 걷잡을 수 없이 타오를 것"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강행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광화문에서 촛불집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성명에서 “조 장관 임명은 국민과의 전쟁 선포”라며 “걱정대로 이제 조국 이슈가 문재인 이슈로 확대됐다. 도덕성 하나로 문 대통령과 정부에 믿음을 갖고 지켜보려 했던 국민들 마음이 이제 실망과 좌절을 넘어 분노로 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손 대표는 “혹시라도 문 대통령이 40%의 지지자들만 확고하게 갖고 있어도 편가르기로 국민을 다스릴 수 있다고 생각하면 커다란 오산”이라며 “민심은 분노로 변해 걷잡을 수 없이 타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의 임명 철회 결단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갖겠다”며 “매주 토요일 저녁 우리의 작은 기도가 횃불이 되어 나라를 밝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면서, 열 사람이 모여도 좋고 스무 사람이 모여도 좋다. 국민의 마음을 모으고자 한다”고 했다.
손 대표는 오는 12일 첫 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으며 향후 매주 토요일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나라를 위한 마음으로 집회를 열면 원내의원들 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도 많이 찾아 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