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으로 전국 16만가구 정전…99.7% 복구
입력 2019.09.08 12:10
수정 2019.09.08 13:03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해 전국 16만여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으나 하루 만에 대부분 복구됐다.
한국전력은 8일 16만1646가구가 정전을 경험했고 이 중 99.7%를 복구했다면서 나머지 454가구도 이날 복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협력업체를 포함해 7875명이 밤샘 비상 근무를 한 결과, 역대 최단 시간 수준인 태풍 강타 후 하루 만에 전력공급 복구 작업을 사실상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번 태풍은 2010년 곤파스(168만가구 정전), 2012년 볼라벤(197만가구 정전) 등 과거 강력한 태풍들과 이동 경로는 비슷했지만 정전 규모는 10% 수준(16만가구)에 그쳤다.
한전은 그동안 설비보강과 배전선로 자동화시스템을 활용해 신속하게 대처한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