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이라크 주바이르 사업서 원유 일산 50만 배럴 달성
입력 2019.09.05 16:32
수정 2019.09.05 16:32
한국가스공사는 5일 이라크 주바이르 사업 수행 출자 법인인 코가스 이라크 비브이(KOGAS Iraq B.V.)가 원유 일일 생산량 50만 배럴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일산 50만 배럴은 시장 가치로 약 348억원에 달하며, 주바이르 필드 생산 1단계 목표를 달성했다. 2단계 목표인 70만 배럴 생산 가능성도 크게 높여 장기적으로 가스공사 수익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가스공사의 설명이다.
또 최근 세계적인 유가 하락 및 중동 정세 악화 등 사업 운영을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원유 증산을 통해 자원개발 사업 분야에서 큰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가스공사는 2010년부터 주바이르 사업에 참여해 첫 해 원유 일산 18만 배럴을 생산했으며, 2017년에는 일산 평균 43만 배럴을 달성한바 있다.
특히 이라크 법인은 올해 6월 기준 주바이르 사업의 누적 투자비 29억4000만달러 대비 30억7000만달러를 회수했다. 투자비 회수율은 104.4%, 지난해 말 당기순이익은 5957만달러를 달성했다.
아울러 가스공사는 지난해 말 기준 이라크 법인에 출자한 3억7800만달러 중 87%인 3억3000만달러를 회수했으며, 향후 주바이르 사업에서 2020년 이후 매년 배당 등 잔여 사업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순수익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바이르 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해외사업 내실화 및 수익 창출은 물론 국내 민간기업과의 동반성장, 일자리 창출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