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태풍 링링' 피해 최소화 위한 사전 대비태세 점검
입력 2019.09.04 16:01
수정 2019.09.04 16:01

농협중앙회는 4일 서울 서대문 본관 지하 3층 종합상황실에서 제 13호 태풍 링링의 한반도 상륙 전망에 따른 신속하고 체계적인 농업인 지원을 위해 제3 차 농협재해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태풍 링링은 오는 6~7일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여 수확기 농작물에 큰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향후 이동경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재해대책회의에서는 농업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행동요령과 태풍대비 농축산물 및 시설 관리요령을 농업인에게 널리 사전에 전파해 태풍으로 인한 피해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지역본부와 농협 계통사무소에 당부했다.
농협은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계통사무소에 재해대책상황실을 비상 운영 중으로 ▲태풍 피해발생 즉시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피해복구 지원 ▲영양제·살충제·생육촉진제 등 할인공급 ▲농업인 행복콜센터를 통한 현장지원단 운영 ▲피해농업인에 대한 금융지원 ▲재해보험금 신속 지급 ▲피해 농산물 판매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이날 회의를 주관한 허식 농협재해대책위원장은 "올해 기상조건이 좋아 풍년이 되겠다며 좋아하던 조합원들의 얼굴이 기억난다"며 "수확을 앞둔 우리 농업인들에게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범농협 차원에서 조직의 모든 역량을 총 결집, 지원하여 농업인들의 피해를 반드시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