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호 홈런' 추신수, 양키스전 맹타...다나카 8패
입력 2019.09.03 09:13
수정 2019.09.03 09:14
뉴욕 양키스 원정경기서 홈런-2루타 작렬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가 뉴욕 양키스 마운드를 흠씬 두들겼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 1번 타자(DH)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4(479타수 126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2안타 모두 장타였다.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다음 타석에서 장타를 뽑았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선발 다나카의 슬라이더(시속 132km)를 공략해 2루타를 만들었다. 시즌 28호.
이후 두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6-0 앞선 9회초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등장, 좌완 불펜 타일러 라이언스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1호.
지난달 19일 미네소타전에서 시즌 20호 홈런 고지를 밟은 추신수는 개인 통산 첫 3년 연속 20홈런 달성에 성공했다. 홈런 1개만 추가하면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추신수는 2010, 2015, 2017시즌 22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추신수 활약과 함께 선발 마이크 마이너의 7.1이닝 무실점 호투로 7-0 승리를 거뒀다. 추신수에 2루타를 얻어맞은 다나카는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8패를 떠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