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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엔비디아와 5G 클라우드 게임 시장 진출

김은경 기자
입력 2019.08.27 11:00 수정 2019.08.27 13:22

고사양 PC 게임, 스마트폰으로 플레이

스트리밍 서비스로 다운로드 필요 없어

LG유플러스 모델들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 나우(GeForce NOW)’를 소개하고 있다.ⓒ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모델들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 나우(GeForce NOW)’를 소개하고 있다.ⓒLG유플러스

고사양 PC 게임, 스마트폰으로 플레이
스트리밍 서비스로 다운로드 필요 없어


LG유플러스는 27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엔비디아와 손잡고 5G 스마트폰과 PC에서 다운로드 없이 이용이 가능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 나우(GeForce NOW)’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단독 선보일 계획이다.

지포스 나우는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로, 북미와 서유럽의 30만여명을 선정해 무료 베타(시범)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지포스 나우를 이용하면 스마트폰과 PC는 화면 출력과 입력만을 지원하고, 게임에 필요한 컴퓨팅 처리는 클라우드 서버에서 전부 이뤄지기 때문에 저사양의 PC나 노트북에서도 고사양의 게임을 클라우드로부터 스트리밍해 구현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장소’와 ‘단말’ 제한 없는 새로운 게임환경 제공

LG유플러스는 초고속, 초저지연의 5G 네트워크와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전용 서비스를 통해 장소’와 ‘단말’ 제한 없는 새로운 게임 환경과 고객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우선 5G 네트워크를 이용해 PC방 게임을 통째로 모바일로 옮겨 놓았다. 고사양 PC와 콘솔 게임 150여종을 스마트폰으로 이동하면서 외부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다.

클라우드 방식을 이용한 스트리밍 서비스이기 때문에 약 20~100GB에 달하는 고용량의 게임을 다운로드 받기 위해 기다릴 필요도 없다.

지포스 나우에는 무료 온라인 게임을 비롯해 스팀, 유플레이 등 기존 게임플랫폼에서 구매한 게임을 그대로 이용 할 수 있다. 게임 패치나 업데이트도 자동으로 해결된다. 실내에서는 기가 인터넷이나 기가 와이파이를 활용한 접속도 가능하다.

LG전자 V50의 듀얼 스크린을 활용해 게임패드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 게임패드와 호환도 가능하다. 삼성전자가 디자인한 엔비디아 공식 게임패드 글랩(GLAP)은 유플러스샵에서 구매 가능하다.

◆5G 프리미엄 요금제 이상 고객에게 무료 체험 제공

LG유플러스는 고객에게 국내 인기 PC게임과 콘솔 대작 게임의 PC버전 등 약 150여종의 게임을 무료 체험 기간에 제공하고 연말까지 200여종 이상으로 고화질 대용량의 인기 게임을 추가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본격적인 서비스 상용화 전 고객 경험 확대를 위해 다음달부터 5G프리미엄 요금제(9만5000원·부가세 포함) 이상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무료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5G프리미엄 요금제 이용고객은 다음달부터 앱스토어에서 지포스 나우 애플리에이션(앱)을 다운받아 서비스 가입 후 별도의 이용료 없이 서비스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지포스 나우 PC버전은 LG유플러스 홈페이지 내 지포스나우 소개 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다음달 2일부터 전국 100곳의 직영점에서 클라우드 게임 체험존을 운영하고 고객체험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승규 엔비디아코리아 대표는 “연초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GTC 컨퍼런스’에서 밝힌 것처럼 LG유플러스는 지포스 나우의 첫 번째 협력 통신사로서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며 “LG유플러스의 5G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세계에서 가장 먼저 국내 게임 유저들에게 지포스 나우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상민 LG유플러스 FC부문장(전무)은 “LG유플러스만의 초저지연을 보장하는 5G 네트워크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에 이어 게임까지 새로운 5G 서비스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해 5G 콘텐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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