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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참평포럼 ´이해찬 밀어주기´ 줄줄이


입력 2007.09.1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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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이어 문태룡 기획위원장도 이 후보 지지선언

정동영 측 "심판 아닌 선수역할 국민 수용치않을 것"

대통합민주신당 경선에서 이해찬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취지로 17일 참여정부평가포럼에 실린 문태룡 기획위원장의 ´참평칼럼´.
안희정씨가 "이해찬 전 총리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선데 이어 노무현 대통령의 가신들로 구성된 참여정부평가포럼 내에서 이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어 ´보이지 않는 손´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통합민주신당 경선을 중도포기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 후보를 지지하면서 과거 개혁당에 몸담았던 이들을 중심으로 이 같은 선언이 나오고 있다.

열린우리당 중앙위원을 지낸 참평포럼 문태룡 기획위원장은 17일 포럼 홈페이지에 올린 ´참평칼럼´에서 "이해찬 후보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우리의 소망을 거둬주시고, 우리의 열망을 불러 일으켜 달라"며 "그래서 저 부도덕한 정치판에 역사의 심판자 구원자가 되어달라"고 말했다.

그는 글 서두에 "대통합민주신당의 경선은 아직 진행중"이라고 전제한 뒤 "유시민 후보는 사퇴했고, ´박스떼기의 절대강자´는 거침없이 1위를 내달리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위원장은 이처럼 현재 경선과정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정동영 후보를 직격하면서 "켜켜이 쌓은 한이 터지려 하고 미래의 소망이 절망과 분노로 돌변할 것 같은 괴로움을 느낀다"고 표현했다.

그는 이어 "오늘 우리는 더 이상 힘에 겨워 앞으로 나아갈 수 없기에 당신께 감히 역사의 무거운 짐을 건내드린다. 부디 승리의 월계관을 써달라"며 "우리 모두에게 역사는 승리한다. 정의는 승리한다는 초등학교 교과서의 명제가 거짓이 아님을 증명해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문 위원장은 그동안 유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하고 싶었지만 "참평포럼의 집행위원 겸 기획위원장으로서의 공적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는 나름의 원칙이 절 붙들어 매었다. 답답했다"고 밝히면서 아울러 "미력한 저도 마지막 전투에서 최후를 마칠 전사의 각오로 뛰겠다"고 덧붙였다.

문 위원장은 이어 지난날 개혁당시절을 떠올리면서 "빛나는 정당개혁의 미래를 생각할 때마다 4만여 개혁당원들이 5년이 지난 지금 용서받을 수 없는 정치판의 이단아 무뢰배로 비난받게 된 것은 결코 우리가 태생적으로 못나거나 과격해서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정동영 후보 측 노웅래 대변인은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단체 책임자급에 있는 사람이 특정후보를 지지한다고 하니 누가 보더라도 대통령과 현 정부가 대선에 공정한 관리자로서 본분을 부정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노 대변인은 이날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그러니 심판으로서의 역할을 안하고 경선에 참여하는 선수로서의 역할을 하려 하기 때문에 국민이 수용하기 어렵고 동의할 수 없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그렇게 하는 것(단일화) 자체가 구태고 단일화한 것 자체가 특정인을 몰아주려는 불공정 담합행위"라며 "당이라고 하는 것이 정책 비전이 비슷한 사람끼리 세를 키우기 위해 단일화 한다면 이해 할 수 있겠지만 특정 (노 대통령)권력자와 친하다, 가깝다는 이유 때문에 단일화 됐다고 하면 납득할 수 있겠느냐"고 쏘아 붙였다.

또 "단일화 요건 자체가 납득이 어렵고 그것 자체가 구태인데 누구를 지지해야 한다는 것은 억지스러운 것"이라며 "참여정부에 대한 국민 민심이 목에까지 찾다는 것을 모르고 자꾸 시대정신 얘기하는 데 시대가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시대 역행 운운하면 현 정부의 국정운영에도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더구나 참평포럼은 대통령과 관련된 그런 단체 아니냐"고 따졌다.

한편 ´보이지 않는 손 논란´ 속 청와대는 "후보단일화에 개입하지 않았고, ´보이지 않는 손´도 없다"며 "검찰도 국민도 대통령이 부당한 개입을 하지 않았으리라는 것은 다 알고 있다"고 강력 부인했다.

천호선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또 "후보단일화 배경에 대해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하고 있다는 주장은 그들이 그랬으면 하고 기대하는 상상일 뿐"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천 대변인은 신당과 한나라당의 이 같은 주장을 인용해 보도한 언론에 "흔히 얘기하는 경마식 의혹 보도와 부풀리기가 너무 심한 것 아니냐"며 불만을 제기했다.

천 대변인은 또 노 대통령의 신당 경선 선거인단 ´신청 및 도용´ 의혹에 대해서도 "대통령께서 직접 대리인단을 통해 선거인단 신청을 한 사실이 없고, 그렇게 할 이유도 없다"며 "신당에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아직 경위를 몰라 논평하거나 신당 측에 항의할 수있는 사정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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