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국 관련 의혹은 가짜 뉴스, 근거없는 모함"

“의혹 검토한 결과 근거없는 모함이란 결론”

‘4대 청문회 불가론’ 제시해 ‘조국 불가론’ 불식 시도

“의혹 검토한 결과 근거없는 모함이란 결론”
‘4대 청문회 불가론’ 제시해 ‘조국 불가론’ 불식 시도

20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이인영 원내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쏟아지는 의혹들에 대해 ‘가짜 뉴스’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당 차원에서 조 후보자 관련 의혹을 검토한 결과 가짜 수준의 근거없는 모함이라는 주장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이 인사청문회를 정쟁의 장으로 완전히 타락시켰다”며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후보자의 사법개혁에 대한 의지와 법무부 수장으로서의 비전을 검증하는 자리이지 가족 신상털기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추측을 소설로 만들고, 소설을 확증으로 부풀리면서 신상털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청문회는 합법적인 인권 침해의 장이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4대 청문회 불가론’을 제시하고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등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청문회가 정쟁의 장으로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 4대 불가론을 말씀드린다”며 “△가짜 뉴스 청문회 △공안몰이 청문회 △가족 신상털기 청문회 △정쟁 청문회는 불가하다”고 밝혔다.

민주당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인 송기헌 의원은 법사위 소속 위원들이 전날에 이어 이날도 모임을 가졌다며 "제기되고 잇는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 나름대로 검토한 결과 (조 후보자에 대한 의혹들이) 가짜 수준의 근거 없는 모함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속히 청문회 절차에 합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