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수지 250억 대작 '배가본드', 9월 첫 방송
입력 2019.08.16 11:28
수정 2019.08.16 11:29
배우 이승기 수지의 SBS 새 금토극 '배가본드'가 내달 베일을 벗는다.
SBS는 "'배가본드'가 '의사요한' 후속으로 다음달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고 16일 밝혔다.
드라마는 지난해 6월2일 극본 리딩을 시작해 올 5월23일까지 11개월의 제작기간을 거쳤다. 현재 CG, 색보정 등 후반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의사요한' 후속으로 방송할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친다.
이승기는 성룡을 롤모델로 삼는 스턴트맨 차달건으로 변신, 화려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배수지는 국정원의 블랙 요원 고해리로 분한다. 둘은 '구가의 서'(2013)에 이어 6년 만에 다시 만났다.
이승기, 배수지 외에 신성록, 문정희, 백윤식, 문성근, 이경영, 김민종, 정만식, 황보라, 장혁진 등이 출연한다.
연출은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돈의 화신', 너희들은 포위됐다', '미세스캅', '낭만닥터 김사부' 등의 유인식 PD가 맡았다. 대본은 '자이언트' 등에서 유 PD와 호흡을 맞춘 장영철-정경순 작가가 썼다.
제작비 250억원이 투입됐으며,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개국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