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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상반기 보수 32억원...김기남 부회장 14억원

이홍석 기자
입력 2019.08.14 18:09
수정 2019.08.14 18:43

신종균·윤부근 26억씩…이상훈 이사회 의장 22억

오너 이재용 부회장 무보수...공개 대상 제외

신종균·윤부근 26억씩…이상훈 이사회 의장 22억
오너 이재용 부회장 무보수...공개 대상 제외


권오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데일리안
권오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이 올 상반기 보수로 약 32억원을 받으면서 회사 내 연봉 킹 자리를 차지했다. 대표이사들 중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사업을 총괄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인 김기남 부회장이 약 1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삼성전자가 14일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권오현 회장은 올 상반기에 급여 6억2500만원과 상여 25억3500만원 등을 합해 총 31억6700만원을 보수로 수령했다.

회사측은 "반도체 사업 최대실적 달성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현재 미래기술 및 신사업분야 발굴, 중장기 사업방향 제시, 차세대 경영자 육성 등에 기여한 점을 고려해 상여금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권 회장이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급여와 상여금을 합쳐 총액 70억3400만원을 받았는데 상반기 보수를 감안하면 올해도 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부근 대외협력담당 부회장과 신종균 인재개발담당 부회장은 각각 26억3300만원과 26억3900만원을 상반기 보수로 받았다.

김기남 부회장은 급여 6억8500만원, 상여 6억8900만원 등을 합쳐 13억8600만원을 수령하며 대표이사들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스마트폰이 주력인 IT모바일(IM)부문장을 맡고 있는 고동진 사장은 10억9600만원, 가전이 주축인 소비자가전(CE)부문장인 김현석 사장은 9억7400만원을 보수로 수령했다.

현 경영진으로 범위를 넓히면 이상훈 이사회 의장이 21억9600만원으로 가장 많이 받았다. 이 중 급여는 3억8900만원, 상여는 17억8700만원이었다.

오너이자 총수로 현재 경영을 총괄하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은 등기이사이지만 보수가 공개되지 않았다.

현행법상 등기임원 중에서 보수 총액이 5억원 이상일 경우에만 그 내역과 산정기준 등이 공개되는데 이 부회장은 지난 2017년 3월부터 삼성전자로부터 급여를 받지 않아 보수 공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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