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 배성우 "구마 사제 역, 사제복 잘 맞아"
입력 2019.08.12 16:30
수정 2019.08.12 17:21
배우 배성우가 영화 '변신'으로 사제 역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12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변신'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배성우는 "가족의 삼촌이라고 생각해서 연기했다"며 "직업이 구마 사제였을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해온 연기처럼 캐릭터를 연기했다"며 "배우들과 다 함께 끌어가는 극이라서 서로 톱니바퀴처럼 맞물리게 노력했다. 오컬트나 공포 영화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번 영화 떄문에 봤다"고 설명했다.
그간 강동원, 박서준 등이 사제복을 입었다. 배성우는 "사제복은 양복점에서 맞춰 입었다. 잘 맞았던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그러자 성동일은 "배성우에게 사제복이란 직업복이라기보다는 '작업복'"이라고 웃었다.
'변신'은 얼굴을 바꾸는 악령에게 사로잡혀 위험에 빠진 형(성동일)과 그를 구하려는 동생(배성우)의 이야기다. 21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