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 시아버지…‘NBA 로고’ 제리 웨스트
입력 2019.08.12 10:29
수정 2019.08.12 10:29
한국계 미국 골퍼 미셸 위(30)가 결혼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12일(한국시각) “미셸 위가 지난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서 조니 웨스트와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미셸 위는 올해 1월 웨스트와 교제 사실을 공개했고 3월 약혼했다.
미셸 위보다 2세 연상인 웨스트는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구단 임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농구 전설 제리 웨스트의 아들이기도 하다.
제리 웨스트는 1960년부터 1974년까지 15년간 NBA에서 활약한 레전드다. 현역 시절 2만 5192점(역대 26위), 5366리바운드, 6238어시스트(역대 32위)의 걸출한 성적을 남겼으며 올스타 14회, 퍼스트팀 선정 10회 등 시대를 풍미했던 가드다.
특히 1969년에는 역사상 유일한 비우승팀 NBA 파이널 MVP에 오르며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미스터 클러치’라는 별명답게 정규 시즌 득점 기록보다 플레이오프에서의 득점이 더 높은 몇 안 되는 선수 중 하나다.
웨스트하면 바로 떠오르는 게 바로 NBA의 로고다. 물론 NBA 사무국은 저작권과 관련해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깔끔했던 그의 드리블을 형상화 했다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래서 그의 또 다른 별명이 ‘더 로고(The Logo)’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