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 2Q 영업익 96억…케이블TV 가입자 감소로 38.7%↓
입력 2019.08.08 17:06
수정 2019.08.08 17:06
“기업결합 심사 마무리되면 실적 개선될 것”
“기업결합 심사 마무리되면 실적 개선될 것”
CJ헬로는 8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2854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 38.7% 동반 하락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6.2% 하락했다.
케이블TV 가입자는 420만3000명으로 전분기 대비 8600명 감소했다. 다만, 디지털 가입자는 274만8000명으로 1857명 순증하면서 역대 최고의 디지털가입률(65.4%)을 나타냈다.
회사 측은 “케이블TV의 지속적인 디지털 전환 노력으로 사업효율성을 높이고, 미래성장의 기틀을 다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알뜰폰(MVNO) 가입자는 76만1000명으로 감소한 반면, 롱텀에볼루션(LTE)가입자 수는 53만 8000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케이블TV가 7329원, MVNO가 2만3098원으로 나타났다.
성용준 CJ헬로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는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체질 개선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신수종 사업들로 미래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며 “기업결합 심사가 마무리되면 시너지가 재무적 성과로 이어지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