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프란시스코' 대마도 근접…오늘 밤 거제·부산 상륙
입력 2019.08.06 16:48
수정 2019.08.06 16:52
"세력 약해졌지만 대비 필요"
8호 태풍 '프란시스코'의 중심이 일본 대마도에 근접했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현재 태풍은 일본 가고시마 북북서쪽 약 200㎞ 육상에서 시속 29㎞로 북서 방향으로 이동해 현재는 대마도에 매우 근접한 상태다.
소형 태풍인 프란시스코는 대마도를 지나 이날 오후 6시 부산 남쪽 약 70㎞까지 이동한 뒤 오후 9시부터 자정 사이 경남 거제와 부산 인근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도시별로 태풍의 중심이 가장 가까운 시간은 거제가 이날 오후 8시, 부산은 오후 9시, 대구는 자정으로 예상된다.
이어 내일(7일) 새벽 6시께 경북 안동 북북서쪽 약 70㎞ 육지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란시스코의 중심기압은 996hPa, 최대 풍속은 시속 82㎞(초속 20m)이다. 강풍 반경은 80㎞이다.
기상청은 "태풍이 열대저압부로 약화한 채 기존 진로였던 강원 속초 부근으로 빠질 것으로 보인다"며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대의 영향은 기존 전망과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