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비상장주식 마켓 플랫폼’ 통해 리서치 서비스 제공
입력 2019.08.06 12:41
수정 2019.08.06 12:41
하나금융투자는 6일 오전 코스콤, (사)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KEB하나은행, (재)대전테크노파크, (주)아미쿠스렉스와 여의도 코스콤 본사에서 ‘비상장주식 마켓 플렛폼(가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비상장주식 마켓 플랫폼’ 내에서 하나금융투자 비상장기업에 대한 주요정보와 기업분석을 통한 가치평가 등 리서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기타 기업금융지원 업무도 제공할 계획이다.
협약을 맺은 6개 참여사들은 지금까지 거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비상장주식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각 기관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플랫폼 내에서 각각의 서비스들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협의해 가기로 했다.
해당 플랫폼은 비상장사 중 규모가 작아 실물증권을 발행하지 않는 중소벤처기업들의 주주명부관리와 비상장주식 거래 등을 온라인 상에서 빠르고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시장의 유동성이 상장기업뿐 아니라 비상장기업까지 다양하게 이동하면서 비상장기업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하나금융투자는 비상장기업에 대한 가치평가 및 양질의 정보를 담은 리포트를 발간하고 비상장 우량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금융상품 개발을 지원해 해당 플랫폼이 시장에 안착하고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비상장주식은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거래를 해야 하기 때문에 거래채널이 부족한 사람은 주식을 살 수 없고 매도자가 실제 주주인지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기업정보가 부족해 시장 활성화의 걸림돌로 지적됐다. 사측은 해당 플랫폼이 출시되는 올해 말부터는 다양하고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더 빠르고 안전하게 비상장주식 거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