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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경이 품은 '까사미아'… 사업확장 속도 낸다

김유연 기자
입력 2019.07.31 14:40
수정 2019.07.31 14:52

14조 홈퍼니싱 시장 겨냥…그룹의 신성장 동력

연말까지 20개 신규점 오픈…전국 100개 매장 확보

14조 홈퍼니싱 시장 겨냥…그룹의 신성장 동력
연말까지 20개 신규점 오픈…전국 100개 매장 확보


까사미아 부산 신세계센텀시티몰점.ⓒ까사미아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의 첫 인수합병(M&A) 기업인 '까사미아'가 전국 유통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14조원 규모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홈퍼니싱 시장을 겨냥해 까사미아를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실제 지난해 신세계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그룹의 업무를 총괄하던 임병선 부사장을 대표로 선임했으며, 신세계백화점의 디자인과 기획 전문 임원을 전면 배치, 조직 내 각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했다.

까사미아는 올해 스타필드 시티 위례점(3월), 관악점(3월), 길동사거리점(4월) 등을 새롭게 오픈하고, 연말까지 20여개 매장을 추가 출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까사미아는 전국 100여개 매장을 확보하며 고객 접점을 더욱 넓히게 된다.

특히 지난 18일 부산 신세계센텀시티몰점을 시작으로 광주, 대구, 대전 등 수도권 외 주요 도시에도 오픈을 준비하며 전국 유통 채널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단독매장 형태의 로드숍을 비롯해 스타필드시티위례점과 같이 쇼핑몰 및 아울렛, 백화점 등에 입점한 숍인숍 등 신세계그룹 인프라를 적극 활용,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기존 일부 매장도 지역 특성과 상품 판매 전략에 따라 리뉴얼을 추진한다.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프리미엄 가구 '라메종'에도 힘을 싣는다. 까사미아는 지난 3월 프렌치모던 스타일의 프리미엄 가구 컬렉션 '라메종(LA MAISON)'을 론칭했다. 하반기에는 해외 유명 가구 디자이너 등과 협업해 '콜라보 라인'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공격적인 사업 확장 계획에 따라 상시 채용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우수한 인재 확보 작업에도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까사미아는 온라인 공고를 통해 경력직과 매장 판매 정규직 등을 수시 채용하는 등 고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최근 집 꾸미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과 더불어 부산·대전·대구·광주 등 지방 지역의 신규 분양 및 입주 인구도 증가하고 있어 홈퍼니싱 수요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부산 신세계센텀시티몰점을 교두보 삼아 전국 유통망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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