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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사과 방한, 호날두 없이 의미 있나

김평호 기자
입력 2019.07.29 15:04 수정 2019.07.29 15:04

유벤투스 측, 사과 위해 방한 예정

논란의 중심에 선 호날두는 사과 한마디 없어

유벤투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팀 K리그와 유벤투스FC의 친선경기에서 경기장에 입장하며 벤치로 향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유벤투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팀 K리그와 유벤투스FC의 친선경기에서 경기장에 입장하며 벤치로 향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팀 K리그 대 유벤투스의 친선경기가 '호날두 노쇼' 사태로 큰 충격을 안긴 가운데 소속팀 유벤투스 측이 한국을 방문해 공식 사과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8일 MBN 뉴스는 이번 친선경기를 주최한 더페스타 로빈 장 대표의 말을 빌려 “유벤투스가 조만간 사과를 위해 방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더페스타는 유벤투스의 방한일정을 무리하게 잡아 화근을 초래했다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예정된 팬 사인회는 시간이 늦춰졌고, 급기야 호날두는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불참을 선언했다. 이에 행사를 주최한 더페스타의 로라 장 대표가 팬들에게 사과하는 촌극이 벌어지고 말았다.

이어 열린 친선경기에서는 유벤투스 선수단이 경기시작 전까지 도착하지 못했고, 호날두는 1분도 출전하지 않으면서 모든 비난이 행사 주최사인 더페스타에 쏠렸다.

보도에 따르면 로빈 장 대표는 “이번 주, 유벤투스가 공식 사과를 위해 한국에 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벤투스 측에서)전화가 왔다. 미안하다고 했고 호날두의 잘못이라고 사과했다”고 덧붙였다.

방문단 수준과 규모는 금일 내로 논의를 통해 결정될 방침이다. 하지만 정작 논란의 중심에 선 사과 없이 호날두는 입을 굳게 다물고 있어 ‘눈가리고 아웅’식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유벤투스 관계자가 방한하더라도 호날두가 동행할 가능성은 지극히 낮아 성난 팬심이 쉽게 가라앉을지는 미지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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