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in 일본, 홀대한 유벤투스와 다를까
입력 2019.07.27 14:41
수정 2019.07.27 14:42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가 한국 축구팬들을 홀대한 가운데 또 다른 명문 클럽인 바르셀로나(스페인)의 행보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벤투스는 2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의 친선전을 벌여 3-3 동점을 기록했다.
이벤트전인 만큼 승패는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다만 세계적인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뛴다는 사실만으로 상암벌의 6만 5천석은 일찌감치 매진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유벤투스의 행보는 너무도 실망스러웠다. 특히 호날두는 예정된 사인회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물론 경기장에서도 벤치만 지켜 관중들의 야유를 들어야 했다.
같은 시기, 이번에는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 시절 최대 라이벌이었던 바르셀로나가 일본서 경기를 치른다.
바르셀로나는 27일 오후 6시, 노에비어 스타디움 고베에서 비셀 고베와 ‘2019 라쿠텐 컵’ 경기에 나선다.
물론 이 경기에 리오넬 메시는 나오지 않는다. 메시는 최근 막을 내린 ‘2019 코파 아메리카’ 대회에 참가하느라 체력적으로 지친 상황이며 구단 측이 2주 휴식을 부여해 8월초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라쿠텐컵에 메시를 제외한 앙토니 그리즈만, 루이스 수아레스, 헤라르드 피케 등 최정예 선수들을 모두 데려왔다. 한국을 홀대했던 유벤투스와는 분명 다른 행보다.
특히 비셀 고베에는 바르셀로나 출신들이 상당해 볼거리가 가득할 전망이다. 현재 비셀 고베에는 지난해 합류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비롯해 다비드 비야, 세르지 삼페르 등 바르셀로나 OB들이 몸담고 있다.